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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난 욕망에, 윤동주는 내면에 솔직…그와 난 닮았다"
순결의 시인 윤동주 현상에 대해 ‘세속 작가’ 마광수가 입을 열었다. 윤동주 시에 대해 “내면 갈등을 투명하게 드러내 아름답다”고 했다. [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요즘 문화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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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자식 농사’ 끝냈더니 ‘자식의 자식농사’ 지으라니!
육아책임을 부모세대에 떠넘겨 ‘가족 내 갈등’ 위험수위… 맞벌이부부 육아문제 도울 제도적 장치 강화돼야황혼에 치르는 ‘육아전쟁’은 도저히 결국 ‘질 수밖에 없는’ 싸움이다. 육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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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빛이 어둠을 밝혀주듯 어둠은 빛을 보여주죠”
20년간 서울에서 자신이 누군지도 잊고 살아온 북한 간첩이 어느 날 갑자기 귀환 명령을 받는다. 실체 없는 추적자를 따돌리며 삶을 추스르는 ‘무늬만 스파이’의 긴박한 하루를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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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종명의 샐러리맨 코칭스쿨] 과거? 미래? 현재를 경영하라
백세인생이라고 한다. 노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비참한 말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겁준다. 그래서 그들은 인생 이모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.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정년을 보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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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 JTBC] 정재승, 영혼의 버킷리스트 제안
27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JTBC ‘김제동의 톡투유-걱정말아요 그대’에서는 ‘2015년’을 주제로 700여 청중과 대화를 나눈다. 한 여성은 “내년이면 50대가 되는데 갑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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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칼럼] 테러집단 IS를 어떻게 할 것인가
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“그대들은 내가 겁먹기를 바라겠지. 어림없어!” 이 말은 독일 시사지 데어 슈피겔이 파리 이슬람국가(IS) 테러에 관한 특집의 표지 타이틀이다. 슈피겔은 이 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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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와호장룡’ (2000)
1 영화 포스터.[영화 속에서]?도가 땅에 떨어진 19세기 말 중국?인생무상 느껴 칼 내려 놓는 고수 5 무당파 고수 리무바이. [사진 마티] ‘와호장룡’은 무당파의 고수 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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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그녀는 예뻤다' 결말, 이 '다섯가지' 안에 있다
배는 어디로 갈까.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이겨낸 절정의 인기드라마 '그녀는 예뻤다'의 종영이 2회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, '사공'이 늘고 있다. 극본은 조성희 작가의 몫이지만 열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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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당·황순원문학상 수상자] 시인 최정례·소설가 한강
미당문학상 시인 최정례지리멸렬한 일상의 고통 … 시라도 써 탈출을 꿈꾸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는 최정례 시인. “자유로워 강렬한 느낌의 시를 쓰고 싶다”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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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방식 첫번째 질문 명함 없는 나는 누구인가
[사진 이지현 쥴리안리앤컴퍼니 대표, 아르스비테 발행인.] 올해 1월에 내가 발행하는 아르스비테라는 출판물 시리즈의 창간 소식이 언론에 소개되었다. 아르스비테는 ‘삶의 방식'이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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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이 허무해 임진왜란 일으켰다는 도요토미
일러스트 강일구 ilgook@hanmail.net 적이 오기도 전에 짐을 싼다. 쉬지 않고 북으로, 북으로 도주한다. 심지어 국경을 넘어 요동으로 망명을 시도하기까지 한다. 말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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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직 후 내 집 마련까지 39년 “집 사려고 사는 인생 … 안 살래요”
전국에 아파트만 800만 채가 있다는데…. 우리 시대 청춘들은 빽빽한 아파트 숲을 바라보며 쓸쓸해집니다. 저 많은 아파트 가운데 왜 내 집은 없을까. 취업난을 뚫고 겨우 취직을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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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에 잠든 아이들에게
선연(善緣)이라고 할까. 나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. 첫 영화, 첫 신은 물론 내 인생의 첫 대사까지, 모두 1976년 서울에서 촬영했다.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찍은 ‘사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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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에 잠든 아이들에게…혼이여 제주도로 돌아오라
선연(善緣)이라고 할까. 나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. 첫 영화, 첫 신은 물론 내 인생의 첫 대사까지, 모두 1976년 서울에서 촬영했다.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찍은 ‘사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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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삶의 마지막 순간, 누구와 보내고 싶나
독일 베를린 추모공원 천사상. 독일 작가 그레고어 아이젠하우어는 “인간이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좋은 기억”이라고 말한다. [사진 책세상] 내 인생의 결산 보고서 그레고어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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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리학으로 소설 읽기] 완벽남 그레이에겐 우월감이 오히려 콤플렉스
영화 ‘도리언 그레이’에서는 ‘나니아 연대기’에서 활약한 벤 반즈가 그레이 역할을, 콜린 퍼스가 헨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. 콤플렉스는 참 변화무쌍하다. ‘나쁜 것’인 줄로만 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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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리학으로 소설 읽기] 내 안의 콤플렉스와 대화한 적이 있나요
영화 `도리언 그레이`에서는 `나니아 연대기`에서 활약한 벤 반즈가 그레이 역할을, 콜린 퍼스가 헨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. 콤플렉스는 참 변화무쌍하다. ‘나쁜 것’인 줄로만 알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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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] 봄 타는 건 병이 아니에요, 사랑스런 울렁거림
누구나 감성에 젖는 계절 Q (사랑 얘기에 푹 빠진 처녀) 친한 친구가 있는데 사랑 이야기만 나오면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. 사랑이란 것, 따뜻하고 아름답잖아요. 두 사람이 하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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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날이 막막한가? 3000년 인간살이 빅 데이터 『사기』를 봐라
사마천(BC 145~BC 86 추정)의 『사기(史記)』. 역사가들은 이걸 ‘절대 역사서’라 부른다. 한(漢)나라의 국립도서관장이었던 사마천은 3000년에 걸친 중국의 역사, 그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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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 스스로 치료하게 하라
[뉴스위크]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에 접어들면서 다발성경화증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뜨거워진다 주사바늘이 등을 찌르자 리처드 M 코언(66)이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. 바늘 끝이 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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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믿음] 두 종류의 양
절집에서는 새해가 일찍 찾아온다. 동지 때 이미 신도들에게 새해 달력을 나눠준다. 어느 절이건 거의 예외 없다. 그래서 동지만 지나면 절집 안 분위기는 곧장 새해 분위기다. 매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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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詩人의 음악 읽기] 숭고한 미학과 쾌락적 감각의 이중주
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영화 ‘아마데우스’의 한 장면. 경박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음악은 순수·숭고하다. 왜 굳이 클래식 음악을 들어야 하지? 예술애호가 아닌 소위 ‘일반 동네’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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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] 알뜰한 시댁, 흥청망청 남편 … 대체 왜죠
01 소비욕, 뇌가 결정한다 (남편 낭비벽이 고민인 워킹맘) 형편 어려운 집에서 자라며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늘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습니다.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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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우릴 보고 웃지 '덤 앤 더머 투'
바보 명콤비가 돌아온다. 무려 20년 만에. ‘덤 앤 더머 투’(원제 Dumb and Dumber To, 11월 27일 개봉, 피터·바비 패럴리 감독)는 ‘덤 앤 더머’(1994